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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반셀프 인테리어의 첫단계 계획 및 설계하는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저의 집은 32평의 아래와 같은 구조입니다.

아파트 평면도

흔히 보이는 90년대 후반에 지어진 3bay에서 2.5bay로 보이는 계단형 아파트입니다. 

 

먼저 반셀프인테리어를 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은 

공사의 범위를 설정

하는 일입니다.

 

 

반셀프 인터레어의 계획을 잡을 때 공사의 범위를 정하지 않으면 시작에서 부터 산으로 갈수 있고 잘못하면 시작도 하기전에 너무 많이 지칠수 있습니다. 또한 공사의 범위를 정하지 않게 되면 일정을 잡는데도 많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게죠.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공사의 범위를 설정해야 좋을까요.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이겠지만 공사범위를 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간단위로 먼저 리스트업을 하고 공정단위로 묶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큰 산을 보게 되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될지 모르고 반셀프 인테리어 특성상 한번 시작되면 공사를 추가하게 되면 비용이나 시간에서 많은 낭비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먼저 저같은 경우 공간단위로 공사의 범위를 처음에는

 

공통

  • 면 LED 교체
  • 방문 교체
  • 실크 도배
  • 기존 온돌 마루 위에 데크타일 덧방 
  • 기존 갈매기 몰딩을 평몰등이로 교체

거실

  • 천장 등박스 교체 
  • 돌출 아트월 설치 
  • 확장된 베란다 문 터닝도어 교체 
  • 추가 전등 설치

방 

  • 추가콘센트 설치

주방

  • 싱크대 교체 
  • 콘센트 이전
  • 전기 쿡탑을 위한 추가 차단기 설치 
  • 보일러 분배기 교체

화장실

  • 타일포함한 올철거 
  • 각종 집기류 및 욕조 설치

현관 및 베란다

  • 타일 시공
  • 붙박이장 
  • 중문

이렇게 공간 별로 시공 범위에 대해 정리를 했습니다. 일단 이렇게 정리하는 이유는 이렇게 작업을 먼저 해야 각 공간 단위로 디테일하게 필요한 부분과 불필요한 부분을 정리할 수 있고 이렇게 해야지 내가 바라는 정확한 요구사항을 정리 할 수가 있습니다. 사실 인테리어 토탈샵에 가게되면 대부분 상담을 진행할 때 이런과정을 거쳐서 들어가게 됩니다.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직접 인테리어 샵에서 견적 및 상담을 받아보고 가능하다면 현장방문도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래야지 제가 보지 못한 부분을 봐 줄 수도 있겠죠. 

 

 

그럼 ... 이 다음으로 해야 될 부분은 공정 부분으로 다시 재정리를 해야 됩니다. 이래야 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반셀프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공정별 기술자분들과 컨텍한 후 작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대부분이 일당을 기준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 부분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면 낭비되는 금액이 상당하게 되겠죠. 

 

그럼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공정은 철거, 목공, 싱크대, 전기, 설비, 타일, 도기, 도배, 마루/장판/데크타일 이렇게 나눌수 있습니다. 그럼 위에 내용을 기준으로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철거 

  • 화장실 철거
  • 싱크대 철거
  • 문 & 문틀 철거 
  • 기타 부속품 철거 

전기

  • 콘센트 추가설치
  • 전기 스위치 이동설치 
  • 랜 선시공 
  • 전등 교체 
  • 전기 쿡탑용 차단기 설치

설비

  • 보일러 분배기 교체 

목공

  • 몰딩 및 걸레받이 교체
  • 문틀 / 문짝 교체
  • 거실 천장 등박스 평탄화
  • 터닝도어 설치
  • 현관 붙박이장
  • 주방 키큰장
  • 현관 중문

싱크대 : 싱크대 시공

 

도배  : 실크도배 시공

 

바닥재 : 데코타일 시공

 

타일 : 현관 / 베란다 / 주방 / 화장실 

 

도기 :  세면대 / 양변기 / 샤워기 / 욕조 / 화장실 천장

 

이렇게 시공 단위별로 나누게 되면 일정 및 시공업자를 선정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제 경험상 이렇게 나누어야지 시공일자 및 업체간의 동선을 정하는데 효율적입니다.

공사기간을 무한정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2개의 시공업자가 들어와야 될 경우가 있는데 공간별로 / 시공별로 구분을 해놓으면 업체의 중복되는 상황을 잘 조절할 수 있겠죠

 

그리고 반드시 알야될 부분은 공정과 공정사이의 조절 및 소통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별도로 기재를 할 계획이지만 간략하게 설명을 하면 공정과 공정사이에서 불가피하게 다툼이 일어날수 도 있고 이에 따라 추가비용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시공업자 사이의 소통을 원할하게 하도록 해야 되고 또 필요하다면 제가 직접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설계 및 준비단계에서 충분히 해두셔야 실패 없는 반셀프 인테리어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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